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28일까지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수도권 광역버스의 과속, 신호위반, 난폭운전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심야와 새벽 시간대 이동식 카메라, 교통경찰을 대거 동원해 단속을 벌일 예정이며, 광역버스 사업자 대표에게 안전 운행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서울경찰청은 서울시내버스사업자 대표, 서울시 등 관계자 110여명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안전운행을 위한 사업자 대표 간담회를 열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교통사고로 424명이 사망해 전년 대비 14.3%(71명)가 감소했고 버스 교통사고 사망자도 47명으로 전년보다 17.5%(10명)이 줄었다.
하지만 광역버스에 의한 사망자는 8명으로 적은 수이긴 하지만 전년 대비 33.3%(2명) 증가했다.
경찰은 "시민이 과속, 난폭운전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 단속을 해달라는 민원이 많이 들어왔다"며 "버스 난폭운전을 접하면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