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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홍콩 택시면허 가격 7억원!
  • 강석우
  • 등록 2011-02-09 07: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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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적 임대 수입 가능…작년 36% 상승
홍콩의 택시면허 가격이 무려 7억원에 달하고 있다.

8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택시 영업을 손수 하는 운전자뿐 아니라 택시면허를 획득해 임대사업을 하려는 투자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택시 면허 가격이 지난 1년간 36% 상승한 500만홍콩달러(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각각 20%와 9%의 상승률을 기록한 홍콩의 부동산과 주식시장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이다.

홍콩 정부는 지난 1994년부터 택시 면허의 신규 발급을 중지했으며 택시대수를 1만8138대로 제한하고 있다.

택시 면허가 제한된 상황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임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택시 임대사업이 은퇴자 등을 중심으로 좋은 투자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주택 구입시에는 은행 대출이 까다로운 반면 택시 면허 인수시에는 은행 대출이 손쉬운 점도 투자 수요가 늘고 있는 요인중 하나다.

주택 구입을 위해 모기지 대출을 받기위해서는 한달 원리금 상환액이 대출자 소득의 절반을 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택시 면허 인수의 경우 은행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대출자 소득의 80%까지 허용되기 때문에 비료적 손쉽게 택시운송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

홍콩 택시중 현재 절반은 택시 운전사가 직접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택시 회사나 딜러 등이 소유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앞으로도 택시를 증차할 계획이 없는 상태라 택시 면허 가격이 계속 상승할 여력이 많은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택시 면허가격이 가파르게 급등하면서 이 시장에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금이야 택시 영업이 그런대로 괜찮아 임대 수익률을 챙길 수 있지만 경기 사정 여하에 따라 실제 운전자를 구하기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 오는 등 위험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또 택시 면허 시장 자체가 작아 대량으로 면허 번호판을 사고파는 소수의 시장 참가자의 농간에 따라 번호판 가격이 언제든 급락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감안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외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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