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작년 설보다 사고건수 23.9% 감소
올해 설 연휴 동안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반면 사고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인 2일부터 5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1100건으로 지난해(1447건)보다 무려 23.9%가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사망자수도 18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이 줄었고 부상자는 1588명으로 작년(1860명)에 비해 14.6%가 감소했다.
경찰은 이번 설 연휴 동안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해 버스전용차로 위반 548건, 갓길 주정차 및 운행 위반 242건, 과속 1만9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헬기를 이용한 얌체운전 단속 건수는 144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근절의식이 높아져 설 연휴 음주사고가 지난해 278건의 절반 이하(121건)로 줄어든데다 경찰이 헬기를 동원, 난폭운전이나 갓길주행 등을 집중 단속한 것도 사고를 줄이는 데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기간 귀성·귀경차량은 260만여대로 지난해보다 1.2%가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귀성차량(126만여대)은 1.6%, 귀경차량(134만여대)은 0.8%가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