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의 1월 판매실적이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다.
7일 현대·기아차·GM대우·르노삼성·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의 1월 판매실적은 총 62만6806대로 전월인 지난 해 12월 62만7932대보다 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동월 51만3914대와 비교하면 22.0%가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총 12만577대로 전월 13만6584대보다 11.7%가 감소했다. 수출은 50만6229대로 전월 49만1348대보다 3.0% 증가했다.
현대차는 내수 5만5412대, 수출 25만4388대로 총 30만9800대를 판매했다. 전월대비 내수는 7.8% 감소한 반면 수출은 3.7% 증가했다. 현대차 5G그랜저는 6632대(구형 606대 포함)가 판매돼 준대형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기아차는 내수 4만502대, 수출 17만6741대로 총 21만7243대를 판매했다. 전월대비 내수는 10.4% 감소했으나 수출은 4.9%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1.7% 증가했다.
GM대우는 내수 1만6대, 수출 5만8350대로 총 판매대수가 6만8356대로 전월 7만1148대보다 3.9%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큰 폭인 30.1%가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2만3828대(내수 1만1800대, 수출 2만3828대)로 전월 2만8455대보다 16.3%, 쌍용차는 7579대(내수 2857대, 수출 4722대)로 전월 9202대보다 17.6%가 각각 감소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아반떼가 1만334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기아차 모닝(8215대), 현대차 YF쏘나타(6885대), 기아차 K5(6803대), 현대차 신형 그랜저(6632대)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