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춘천 고속도로 차량도 30% 늘어…버스는 절반 이상 감소
올해 설연휴기간 경춘선 복선전철을 이용한 이용객이 옛 경춘선 무궁화호 당시보다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설연휴기간인 지난 2~4일 3일간 지난해 12월 개통한 경춘선 복선전철 수송인원은 하루 평균 4만5,369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설연휴(2월13~15일) 단선이었던 옛 경춘선 무궁화열차를 이용한 하루평균 수송인원 1만479명에 비해 4.3배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추석연휴(9월21~23) 하루 평균 이용객 1만1,863명에 비해서도 3.8배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인 귀가길에 오른 설 다음날인 4일의 경우 경춘선 전철로 모두 6만1,161명이 이용해 지난해 설 다음날(1만747명)과 추석 다음날(1만4,096명)에 비해 최대 5.7배 가량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서울~춘천고속도로는 3일간 교통량의 경우 설연휴가 길어 귀성 및 귀경차량이 분산되었음에도 작년 설연휴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설연휴기간(2~4일)인 서울~춘천고속도로 출구교통량은 하루평균 8만9,660대로 지난해 설연휴(6만7,189대)보다 33.4%, 추석(8만8,444대)보다 1.3%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춘선 전철 개통 이후 춘천 시외버스터미널의 경우 이용객이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는 "동서울로 가는 버스 기준으로 작년 설보다 이용객이 약 60% 줄었다"며 "경춘선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절반 이상 시외버스 이용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