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 교통신호기 운영업무를 민간업체가 맡는다.
서울시는 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차로에 설치 운영 중인 교통신호기 3457대 중 강남지역에 설치된 1669대에 대한 신호운영을 민간업체에 맡긴다고 31일 밝혔다.
강북지역 14개 구의 교통신호기 1788대의 운영은 지금처럼 도로교통공단이 맡고, 강남 11개 구의 교통신호기 1669대는 기술력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될 민간업체가 운영할 예정이다.
교통신호운영 용역사업은 교통량 조사를 토대로 신호운영 시간을 산출해 도로 현황에 알맞은 신호시간을 배분하는 것으로 지난 1987년부터 지금까지 도로교통공단이 위탁 운영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호운영 사업을 민간에 개방, 교통신호 전문가와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신호운영 발전은 물론 서울의 교통흐름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