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독일의 자동차 튜닝업체인 하만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한국타이어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하만 전시관에서 박영근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사진 왼쪽)과 하만사의 리하르트 하만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전략적 제휴를 위한 파트너십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와 하만사는 오는 2008년까지 양사의 광고, PR, 프로모션 활동에서 상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협력하고, 광고물이나 홍보 판촉물, 전시차량 등 대외적인 시각 이미지물에 'Technology Partner'라는 문구를 공동 명기하게 된다.

또 하만사와 독일 하노버의 한국타이어 유럽연구소(ETC)가 하만사의 고성능 튜닝카인 페라리, 포르셰 등에 장착할 UHP타이어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밖에 하만사의 전시용 쇼카에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를 장착하고 양사의 홈페이지를 서로 연결, 웹사이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유럽 및 국내 튜닝시장에서 마케팅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조인을 통해 하만사의 최첨단 튜닝 및 모터스포츠 기술을 전수받고 하만사의 최첨단 튜닝카에 고성능 UHP타이어를 제공해 기술력을 높이는 한편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전략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와 하만사는 12일 개막, 25일까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공동 전시부스를 마련해 하만사의 튜닝카인 페라리, BMW, 람보르기니 등의 전시차량에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S1 evo를 장착, 출품했다.

양 사는 11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에센 모터쇼에서도 하만사 고급튜닝 차량에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공동으로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등 공동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