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6일까지 승차권 발매·인터넷 예매 중지
국토해양부는 원활한 설 연휴 귀성객 수송과 고속버스 환승 불편을 막기 위해 2월 1~6일까지 6일간 고속버스 환승 운영을 일시 정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중에는 출발지 터미널에서 고속버스 환승정류소까지의 승차권 발매와 인터넷을 통한 고속버스 환승예매가 중지된다.
국토부는 그동안 설·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에는 고속버스 환승을 일시 정지했다. 귀성객으로 인해 출발지부터 만차가 되는 고속버스가 많아 환승을 위해서는 장시간 환승정류소에서 대기해야 하고, 휴게소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등이 있기 때문이다.
고속버스 환승은 고속버스 운행노선수와 운행횟수가 적은 중소도시 주민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환승정류소를 설치해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호남축은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 영동축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경부축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상·하행 등 6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현재 6개 정류소에서 하루에 약 500~800명 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고속버스 환승 운영정지를 알지 못해 불편을 겪는 승객이 없도록 고속버스 터미널, 환승정류소 현수막 게시 및 안내자료 배포, 고속도로 전광판 안내 등을 통해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