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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임금협상 잠정 합의
  • 신제현 기자
  • 등록 2005-09-13 0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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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급 6.9% 인상...주간 2교대 2009년 시행
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기아차 노사는 12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15차 본교섭을 실시해 밤샘 마라톤협상 끝에 13일 새벽 잠정합의를 이뤄냈다.

주요 합의내용은 ▲기본급 8만9천원 인상(기본급 대비 6.9% 인상) ▲성과급 300% ▲품질.생산목표 격려금 100만원 ▲수출 특별격려금 100만원을 지급 등 이다. 이는 현대차의 올해 임금인상폭과 동일한 수준이다.

노조가 주장해온 9개 특별요구안의 경우 '주간연속 2교대제'를 현대차와 같이 오는 2009년 1월부터 시행키로 합의했으며 구속중인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에 따른 벌금 회사 대납, 고정잔업 확보를 위한 임금체계 개선 등 나머지 8개항은 내년 임단협에서 논의키로 했다.

이에따라 기아차 노조는 11일째 이어갔던 파업을 풀고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4일 실시된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조는 12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의 64%가 찬성해 합의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혀 올해 '임금 단체협상'을 완전타결했다.

GM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임협 및 단협 타결에 이어 기아차도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임단협이 모두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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