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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쉐보레 올란도' 양산 개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1-22 12: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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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공장서 수출·내수 모두 생산…3월초 국내시장 출시
 
GM대우는 21일 전북 군산공장에서 7인승 밴 '시보레 올란도(Chevrolet Orlando)'의 양산 기념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올란도의 양산은 1분기중 신차 발표를 앞두고 수출을 고려해 생산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아카몬 사장을 비롯해 조건도 군산사업본부장, 최응진 노동조합 군산지회장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카몬 사장은 "올란도는 한국 시장 내에서의 쉐보레 브랜드를 선도할 차세대 제품 라인업 중 첫 모델"로 "GM 글로벌 엔지니어링과 디자인팀이 힘을 모아 개발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란도는 GM 글로벌 차량 개발 계획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GM 글로벌 모델로 GM대우가 차량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올란도의 외부 디자인은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날렵한 차체와 낮은 천장이 조화를 이루는 한편, 상하로 구분된 전면 그릴과 나비 넥타이 모양 쉐보레 엠블렘을 통해 쉐보레 디자인 정통성을 표출한다.

이런 올란도 외부 디자인 콘셉트는 내부에서도 잘 드러난다. 비행기 조종석 스타일 운전석과 실내를 감싸는 은은한 조명은 내부 디자인에 한층 세련됨을 더했다.

아울러 총 3열 시트 배열과 넉넉한 화물 적재공간, 다양한 좌석 배치에 따른 편리한 공간 활용성을 갖춰 패밀리카와 미니밴 경계를 넘나드는 모델이다.

올란도는 엄격한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최첨단 친환경 VCDi엔진을 장착하고 1ㆍ4분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올란도는 수출과 내수 모두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며 올해 출시될 시보레 브랜드의 첫 국내 생산차다. 하지만 미국에서 들여오는 카마로를 비롯해 기존 시보레 브랜드 차들까지 합하면 1분기중에 3~4차종이 출시될 예정이라 출시일 기준으로 올란도가 첫 차가 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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