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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2개 노선 간선급행버스시스템 구축
  • 박대진 기자
  • 등록 2005-09-13 07: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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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수색 내달말 착공
경기도는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통한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내 주요 간선도로 12개 노선을 대상으로 간선급행버스(BRT)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2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양 일산에서부터 서울 수색에 이르는 총 15.6㎞ 구간에 BRT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최근 마치고 내달 말께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BRT가 도입되는 구간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와 함께 버스정류장에 버스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BIS), 교차로에서 버스를 우선처리하는 버스우선신호시스템(BSP) 등 지능형 교통체계가 적용된다.

일산∼수색간 BRT사업이 완료되면 대화역에서 서울시계까지의 출퇴근시간대 버스 소요시간이 현재 41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되고, 승용차 이용자가 버스를 이용하면서 승용차 속도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교통혼잡비용이 1년에 169억원씩 감소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도는 추정하고 있다.

도는 또 버스통행량이 많은 안양시 중앙로(호계사거리∼시흥대로) 10.1㎞, 국도 47호선(호계사거리∼남태령) 10.5㎞에도 총 210억원을 들여 BRT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내달 실시설계에 들어가 올해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하남∼군자(14.8㎞)간 BRT 구축사업중 경기도 구간(4.4㎞) 건설을 위해 내년도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시작, 오는 2008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내 주요 간선도로 12개 노선에 BRT를 구축, 교통체증 완화와 버스운행시간 단축 등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호응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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