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제공…보호자에게 택시탑승 상황 문자전송
서울 브랜드콜택시에서 제공하던 안심귀가서비스가 카드결제택시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카드택시 이용 시 선 후불 교통카드로 결제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귀가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 제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안심귀가서비스는 보호자에게 택시 탑승 상황을 알리는 문자 전송과 KSCC홈페이지를 통해 택시 이동 경로에 대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2007년 12월말부터 지금까지 서울 브랜드콜택시 4만1363대에서만 제공됐으나 이번에 택시 카드결제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KSCC) 주관으로 카드결제단말기가 장착된 택시 6만9000여대로 확대된다. 이는 서울시내 전체 택시 7만2359대 중 95%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 단말기에 GPS 수신기를 장착하는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카드택시의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KSCC 홈페이지에 위치추적서비스를 제공 받을 보호자로 부모, 친구 등을 등록해야 한다.
이 후 탑승 시 결제패드에 카드를 접촉(선승인)시키면 문자가 전송되고, 보호자가 KSCC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안심서비스에 등록한 여성은 지난 2007년12월 6580명에서 지난해 12월 13만8283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안심귀가 서비스와 함께 택시 고객의 정보 보호를 위해 2008년 6월부터 브랜드 콜택시가 배차를 할 때 택시운전자에게 고객의 휴대전화 번호를 실제 번호가 아닌 콜택시 이용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하는 임시 번호(다른 번호)로 전송하는 '안심번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