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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1-12 05: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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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공개된 신차만도 40종 넘어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2011 북미국제오토쇼(NAIAS)'가 10일(현지시각) 화려한 막을 올렸다.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오는 23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모터쇼는 세계 50여 완성차·부품업체가 500대가 넘는 차를 선보였으며, 세계 최로로 공개된 신차도 40종이 넘는다.

새해 첫 국제모터쇼라 올 한 해 자동차 업계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 특히 소형차와 친환경차가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3도어 '벨로스터(Veloster)'와 소형 CUV 콘셉트카 '커브(CURB·HCD-1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07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퓨전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벨로스터'는 쿠페의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특성에 해치백의 실용성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로 운전석 쪽은 문이 하나지만 반대편은 문이 두 개다.

감마 1.6ℓ GDi 엔진을 장착한 '벨로스터'는 최고출력 138마력, 최고 토크는 17.0kg·m의 성능에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연비는 리터당 약 17km(고속도로 기준)이며 쿠페에서 컨셉을 따온 만큼 드라이빙 퍼포먼스도 뛰어나다.

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커브'는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는 또 다른 차. '플루이딕 스컬프처'의 디자인 미학을 이어받는 한편,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겸비한 '강인한(Rugged)'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기아차는 신개념 미니밴 콘셉트카 'K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미니밴의 실용성과 SUV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KV7의 가장 큰 특징은 2열의 걸윙 도어(gull-wing door, 도어가 위로 열리는 방식). 미니밴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KV7의 걸윙 도어는 기존 차량과 달리 B 필러가 없어 깔끔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세타Ⅱ 2.0ℓ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28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이번 모터쇼는 특히 미국 빅3의 부활을 화려하게 알렸다. GM은 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4개 핵심 브랜드 부스를 개별적으로 마련해 차세대 새로운 기술과 차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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