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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 소형차… 올해는 다르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1-07 07: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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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능 높은 신차 대거 출시로 판매 기대
 
국내에서의 소형차 비중은 2% 안팎으로 중대형차에 밀려 찬밥 신세다. 하지만 지난해 말 현대차 '엑센트'를 시작으로 올해는 GM대우의 글로벌 소형차 '시보레 아베오(젠트라X 후속)'과 기아차 프라이드의 후속 모델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라 내수 시장에서 비중을 늘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해 1~11월 국내 소형차는 전년대비 25.4% 감소한 총 2만4986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전체 승용 시장은 7.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2.7%에서 1.9%로 하락했다.

기존에도 내수 시장은 중형급 이상 차종이 강세를 보인 데다 신차 역시 아반떼 K5 등 준중형급 이상에 집중돼 있었기 때문이다. 소형차 이하로는 하반기 출시한 현대차 엑센트가 전부였던 데다, 그나마 비정규직 파업으로 신차 효과가 반감하는 악재를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출고되기 시작한 데다 상반기에 GM대우가 자사 첫 신차로 젠트라X의 후속 모델인 '시보레 아베오'를 내놓는다. 연내 기아차 프라이드 후속도 출시 예정이다. 경차의 절대강자 기아차 '모닝'도 후속 모델이 연내 출시된다.

고유가가 심화되고 있는 것 역시 소형차의 인기에 한 몫 할 전망이다. 정부 역시 차량 구매 세제혜택을 고연비 소형차에 유리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은 물론 미국·EU 등 선진국 시장은 소형차가 확대되는 추세다. 미국은 지난해 1~11월 판매량 기준 점유율 17.9%, 유럽 역시 10.7%를 차지했다.

인도의 경우 이보다 더해 4대 중 3대 꼴인 73.4%가 소형차였다. 국내 교통상황과 유사한 일본 역시 경차를 포함한 소형차 비중이 절반 이상인 55.2%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소형차 판매대수는 전체의 44.8%인 3117만대로 5년 전 2477만대에 비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역시 고연비 소형차의 판매가 높아질 것인지 주목되는 새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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