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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드라이브 실천하면 연비 17% 향상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12-31 06: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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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연간 56만원, 모든 운전자 실천시 10조원 절약


자동차 운전시 경제속도(일반도로 60~80km/h, 고속도로 90~100km/h)를 준수하고, 급정지·급출발을 하지 않는 등 '에코 드라이브'를 실천하게 되면 17% 정도 연비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에 위탁해 2167명에 대해 에코 드라이브 교육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효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교육 이수 전 평균연비는 10.51km/ℓ이었으나 교육 이수 후는 12.34km/ℓ로 교육 전 대비 17.4% 개선효과를 보였다.

또 2.6km(주행장 코스 길이) 주행시 평균 CO2배출량은 교육전 591.12gCO2에서 교육후 495.64gCO2로 1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일 평균 60Km 주행시 연간 309ℓ의 휘발유, 연간 55만 6200원(1ℓ당 1800원 적용) 절약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전국의 등록 자동차 1792만대(자가용 1689만대)가 모두 에코 드라이브를 실천할 경우 연간 9조 9722억원(자가용 9조 3945억원)을 절약하는 셈이 된다.

국토부는 에코 드라이브 교육의 신뢰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안전공단 녹색안전체험센터(경북 상주 소재) 내에 에코 드라이브 전용 주행장(2.6km)을 설치하고 지난 7월부터 교육을 실시해 왔다.

에코 드라이브 교육은 운전자가 에코 드라이브 측정 단말기가 설치된 교육용 자동차를 이용해 먼저 평소 운전하던 대로 연비를 측정하고, 에코주행요령 교육을 실시한 후 다시 에코주행으로 연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전자 개개인이 운전습관만 바꿔도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크다"며 "에코드라이브가 범국민 운동으로 활성화되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교통사고를 줄이는데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1월 초 '에코 드라이브 포털사이트」(URL ⇒ http://www.ecodriving.kr 한글 도메인 ⇒ 에코드라이브)를 개설해 운전자들이 에코 드라이브에 관한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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