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50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모 호텔 앞에서 택시기사 46살 김 모씨가 라이터용 기름을 머리에 붓고 불을 붙여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인 호텔 종업원은 "택시 한대가 호텔 앞에서 손님을 내려주고 다른 손님을 곧장 태우고 가자 김 씨가, 왜 내 택시가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택시가 새치기하도록 내버려두냐"고 말한 뒤 몸에 불을 붙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손님을 뺏긴 것에 격분해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