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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물차 친환경 운전요령 매뉴얼 보급
  • 박대진 기자
  • 등록 2010-12-20 22: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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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드라이브 실천으로 연료비 연간 300만원 절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화물차 친환경 운전요령 매뉴얼을 완성, 보급하기로 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화물차 친환경 운전요령 매뉴얼을 토대로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할 경우, 1일 300㎞를 운행하는 1.4톤 화물차는 연간 270만원, 2.5톤 화물차는 300만원까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실시하는 화물운수종사자 직무보수시간에 매뉴얼 실천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코드라이브 10대 실천사항과 운행요령을 삽화로 제작해 운전자 교육교재에 수록하고, 에코드라이브 전문강사를 배치해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에코드라이브 10대 실천사항은 ▲이동경로 미리 확인 ▲불필요한 짐 줄이기 및 에어스포일러 조절 ▲부드럽게 출발 ▲차간거리 유지 ▲경제속도 준수 ▲내리막길 가속 안 하기 ▲오르막길 미리 가속진입 ▲신호대기 시 기어 중립 ▲공회전 안 하기 ▲차량 정기점검 생활화 등이다.

에어스포일러 조절로 공기저항이 최소화하면 3.7% 연비가 개선되고, 5초간 20㎞/h까지 천천히 가속하면 11%가 개선된다.

또 차간거리를 유지하면 제동 후 급가속 때 10cc씩 소모되는 연료를 아낄 수 있고,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20% 연비가 개선된다.

경기도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화물협회, 운수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에코드라이브 매뉴얼에 따라 운전을 실천한다면 전국적으로 연간 100억ℓ의 석유에너지를 절약하고, 자동차 배출가스인 이산화탄소의 30%인 2900만톤 감축(16조원)이 가능하다"며 "이산화탄소 감축에 필요한 비용 9조원 등 총 25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코드라이브= 적정속도(60~80㎞/h) 유지와 급출발·급제동 억제, 적정타이어 공기압 유지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경제운전 요령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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