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낙찰 총액 339억원…지난해보다 48% 증가
서울시는 최근 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 2011∼2012년 시내버스 외부 광고 대행사업자 11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업체의 연간 낙찰 총액은 33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1억원(48%)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광고 대행사업자들이 내년도 광고시장 경기가 좋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버스 외부 광고 수입금은 2006년 243억원, 2007년 319억원, 2008년 34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2009년 262억원, 올해 228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서울시는 2004년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 이래 시내버스 광고 수입금을 관리하고 추후 재정 지원 기준에 따라 업체별로 분배해주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광고업체는 내년부터 2년간 66개 운송업체가 운영하는 서울 시내버스 7544대의 외부 광고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업체별로는 고려디앤에이가 16개 업체 광고를 대행하고 오케이 애드컴이 10개 업체, 귀족이 9개 업체를 맡는다. 언론사들도 이 사업에 참여, 동아일보가 신규 진출했으며 서울신문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광고대행을 맡게됐다.
시 관계자는 "예년보다 높은 가격으로 광고 대행사업자를 선정해 운송적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