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이 자동차 중고부품사업 시범사업자를 모집한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중고부품 공급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내년 2월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 초까지 시범사업자를 선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범사업자는 내년 2월부터 3개월 동안 각 보험사와 중고부품 공급 계약을 맺고 사고차량 수리에 필요한 중고부품을 공급하는 시범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자동차보험사들은 현재 소비자가 자동차수리시 보험사가 인정한 중고부품을 사용할 경우 일정 금액을 보상해주는 등 중고부품 활성화에 나선 상태다.
시범사업 참가 희망업체는 이달 말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한 후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치면 된다. 시범사업은 수도권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로 1개 사업자가 운영하게 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중고부품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지원을 위해 중고부품 공급 전산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보험사고 차량에서 발생된 재사용가능한 부품을 회수해 세척·가공 및 포장 등을 거쳐 재활용할 수 있도록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