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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보험 적자 사상 최대
  • 김봉환
  • 등록 2010-12-15 09: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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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해율 4개월째 80% 상회…1.5조 넘어설 듯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4개월째 80%를 상회하면서 올해 자동차보험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3개 손해보험사의 1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5%를 기록했다. 8월 81.6%, 9월 87.8%, 10월 82.5%에 이어 넉달 연속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은 것은 199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13개 손보사 중 8개 회사의 손해율이 90%를 넘었고 일부 회사는 손해율이 100%에 육박했다.

손해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지급되는 비율로 적정 손해율 72.5를 넘어서면 적자가 발생한다. 4~10월 자동차보험 적자는 8576억원이었다. 11월을 합치면 적자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자동차보험 적자가 사상 최대 수준인 것은 보험료할증기준 변경에 따른 과다한 보험금 지급과 경기회복에 따른 나들이 차량 증가 등에 따른 것을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빙판길 교통사고 등 사고가 많은 겨울철을 감안하면 내년 3월에 끝나는 2010 회계년도 자동차보험 적자는 1조 5000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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