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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 디지털 운행기록계 무료설치 길 열렸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12-11 21: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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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개인택시연합회-(주)넷츠코리아 특별보급사업 제휴 협약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오는 2013년 12월말까지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되어 있는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무료로 지급받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전국개인택시연합회(회장 유병우)는 개인택시 사업자들의 디지털 운행기록계 장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6일 (주)넷츠코리아(대표 김양연)과 '디지털 운행기록계 특별보급사업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주)넷츠코리아는 유무선 네트워크 사업 전문업체로 장비설계, 설치기술, 소프트웨어 개발,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전국 개인택시 사업자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통신상품에 가입하거나 유류구매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무료로 지급받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교통안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개인택시 등은 오는 2013년 12월31일까지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또 신규차량과 양도·양수, 대폐차하는 차량은 내년 1월1일부터 즉시 시행해야 한다.

디지털 운행기록계 설치비용은 30~45만원에 달해 개인택시 사업자의 큰 부담이 되어 왔다.

유병우 개인택시연합회장은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제조회사의 시장조사, 현장방문, 조합 의견수렴, 컨설팅업체 선정 등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16만여 개인택시사업자가 부담할 비용인 720억여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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