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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또 다시 택시 운전대를 잡고 민심읽기에 나선다.
경기도는 12일 김 지사가 도내 최북단 접경지역 연천에서 20번 째 택시운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 위치한 (주)통일운수의 1일 택시기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민심향방 읽기' 택시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 지사의 최북단 접경지역 택시운전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달라진 최접경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직접 듣기 위한 것이다.
김 지사는 2009년 1월27일 수원시에서 택시체험을 시작한 이후 도내 곳곳에서 택시체험을 통해 도민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지난 19번의 택시운전을 통해 총 2428km를 달리며 도민들의 현장 민원을 몸소 수렴했다.
택시운전 결과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도민을 섬기겠다'는 모토를 정립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도정에 반영해 오고 있다.
김 지사는 "택시운전대를 잡으면 교통신호 하나까지, 가드레일·건널목·과속방지턱 이런 게 다 손으로 느껴지고 눈에 들어온다. 뒷좌석에서는 결코 알 수 없는 도시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며 "택시운전의 생생한 현장감은 공무원의 보고서보다 낫고, 더 가까이서 국민의 삶을 공감할 수 있어 좋다"고 택시 운전 예찬론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