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검사정비연합회장 선거 21~22일로 연기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12-09 09:31:46

기사수정
  • 선거관리위원 선거개입 논란…갑론을박 끝에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회장 선거가 오는 21~22일로 연기됐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는 8일 오전 11시 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입후보자들이 선거관리위원들의 선거개입 의혹이 있었다고 주장, 갑론을박하면서 결국 회장을 뽑지못하고 21일 또는 22일에 회장 선거를 치루기로 했다.

정병걸 현 회장·박완수 충북조합·안동구 경남조합·김동배 경북조합 이사장·이성구 대구조합 등 5명이 입후보한 이번 회장 선거에서는 이성구 대구 이사장이 총회 개최 하루전인 7일 사퇴, 4명의 후보들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동배 후보가 "선거관리위원들의 선거개입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정병걸 후보가 이에 가세하면서 회원들간 소모적인 말다툼을 벌이기만 했을 뿐 결국 회장 선거를 실시하지 못했다.

일부 회원들은 "정·김 후보 측이 불리함을 느끼고 고의로 선거일을 연기했다"고 꼬집었다.

연합회는 전국 17개 시·도 조합 중 6개 조합이 탈퇴해 11개 조합이 남은 상태인데다 이번 회장 선거에서도 무려 5명이 입후보, 분열과 갈등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총회 역시 일부 회원이 고집과 생떼를 부리는 가운데 애매모호한 의사진행과 소모적인 말다툼만 벌이는 추한 모습을 연출해 일선 조합원들의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