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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차판매 <내수> 150만대 <수출> 290만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12-02 18: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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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공협회, 신차출시 효과 등으로 역대 최고치 달성 전망
내년 국내 자동차시장 판매가 150만대, 수출 290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체 생산규모도 사상 최대인 4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1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11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내수와 수출이 올해보다 각각 3.4%, 5.5% 증가한 150만대, 29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는 국내경기와 민간소비 성장세가 지속되며 고용안정과 노후차 대체 수요확대, 자동차 업계의 다양한 신차(14개) 출시 효과로 판매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경유차는 새로운 환경기준인 유로5 적용으로 유가상승, 수입차 판매확대 탓으로 내수시장에서 어려움이 예상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매달 1개꼴로 출시되는 신차효과와 가솔린 하이브리드차량 증가로 전년대비 3.3% 늘어난 125만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용차도 대형 국책사업 중심의 공공부문 투자확대와 산업수요 증가, 생계형 자영업자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4.2% 늘어난 25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

차급별로는 중형차를 제외한 모든 차급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경차는 경제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새로 등장하는 기아차 뉴모닝 후속모델과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판매호조가 지속되며 16만2000여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소형차도 최근 출시된 현대차 아반떼와 엑센트 외에도 GM대우 젠트라와 현대차 i30, 기아차 프라이드 등의 후속모델 덕분에 전년대비 6.5% 증가한 34만3000여대 판매가 예상됐다.

또한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현대차 그랜저 후속모델과 하반기 출시예정인 르노삼성 SM7 후속모델에 대한 신차효과로 대형차도 전년대비 7.6% 늘어난 15만6000대 이상 판매가 전망됐다.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은 배출가스의 유로5 적용에 따른 차량가격 상승 요인이 있지만 기존모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 FS(프로젝트명), GM대우 윈스톰 후속모델, 쌍용차 코란도C 등에 힘입어 25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분석됐다.

중형차 부문은 현대차 신형 쏘나타와 기아차 K5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기존 신차효과가 진정되며 올해보다 낮은 30만5000대가 팔릴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시장은 원화절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승과 한·유럽연합(EU) FTA 발효로 전년대비 30.0%가까이 늘어난 13만대 판매가 전망됐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은 서유럽을 제외한 미국과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수요가 늘면서 전년대비 5.5% 늘어난 29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액은 완성차와 부품수출이 각각 9.0%, 14.5% 늘어나며 590억 달러로 전망됐다.

평균 수출가격은 레저용 차량(RV)과 고부가가치 차량 비중이 늘면서 수출가격을 끌어올려 2009년 평균 1만2041달러였던 수출가격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국내업체의 해외생산 규모는 올해보다 11.8% 가량 늘어난 285만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원화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와 EU시장 경기침체, 일본 업체들의 공세강화, 현지생산 확대에 따른 어려움 등 수출 악재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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