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공항버스 1시간 이내, 공항버스→택시 3시간 이내
서울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와 택시 간 환승 요금 할인제가 이달부터 시행된다.
서울시는 이달 1일부터 선·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해 공항버스와 택시를 갈아타고 서울과 인천공항을 오갈 경우 1000~2000원을 할인해 주는 '공항버스-택시 환승할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승 할인 혜택은 서울에서 인천공항으로 갈 때 택시 하차 후 1시간 이내 공항버스에 승차할 때와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갈 때는 공항버스 승차 후 3시간 이내 택시로 환승하면 적용받을 수 있다.
할인 폭은 일반형 공항버스가 1000원, 고급형 공항버스가 2000원이다.
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월말 결제 시 할인된 요금이 청구되며, 선불 교통카드는 정상 요금이 차감되고서 할인액이 마일리지로 적립돼 나중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카드 결제가 가능한 택시 6만2365대와 인천공항버스 403대에 적용된다.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 비용은 서울시가 지원했으며, 요금 할인액은 공항버스 업계가 부담한다.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가 시행되면 서울에 있는 집이나 직장에서 공항버스 정류장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비용 부담이 줄어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향후 서울~김포공항, 김포공항~인천공항 등으로 환승 할인제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