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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검사정비연합회장 12명 투표하는데 5명 출마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11-26 14: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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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후보자 난립…제사보다 제사밥에 더 관심?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의 차기 회장 선거에 무려 5명이 입후보, 연합회의 분열과 갈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는 25일 차기 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 마감 결과, 정병걸 현 회장과 박완수 충북조합·이성구 대구조합·안동구 경남조합·김동배 경북조합 이사장 등 5명이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합회 구성원이 모두 12명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연합회는 정병걸 현 회장의 지위 문제와 관련, 회원들간 대립과 갈등을 보이면서 전국 17개 시·도 조합 중 서울·경기·경기제1·인천·광주·강원조합 등 6개 조합이 탈퇴해 11개 조합이 남은 상태다. 차기 회장 선거에는 정병걸 현 회장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참여하게 된다.

정비연합회 역사상 이처럼 많은 후보가 출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못먹는 감 찔러나 본다거나 제사보다 제사밥에 더 관심이 있는 후보도 있는 것 아니냐"며 후보 난립에 대한 의혹과 불신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정비연합회 회장 선거는 내달 8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회장 당선은 재적 인원수(12명)의 과반수 이상(6명)을 얻어야 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얻은 후보자가 없을 경우 1, 2위가 결선투표를 치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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