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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간 카페리 컨테이너 운송 빨라진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11-24 11: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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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해상육상 복합운송 협정' 발효
한국과 중국간 카페리(Car Ferry)를 이용한 컨테이너 운송이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9월7일에 한국과 중국이 서명한 '한·중간 해상육상 복합운송 협정'이 24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해상육상 복합운송은 국가간 컨테이너 운송을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트레일러(화물차)에 컨테이너를 실은 채로 페리선박에 싣고 이동하는 방식이다.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과정이 생략되는 만큼 운송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이 운송방식은 환적작업이 필요없어 수송비는 TEU당 49.5달러, 시간은 약 3.5시간 줄어들며, 화물파손 위험도 적어 긴급화물이나 위험화물 운송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본격적인 해상육상 복합운송에 대비해 한·중간 운송되는 컨테이너 트레일러 가운데 먼저 우리 측의 트레일러에 근거리무선인식장치(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근거리 무선인식 장치로서 바코드 대신에 상품에 부착해 재고관리·도난방지로 널리 쓰임) 태그를 부착해 관리를 효율화하는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이 시범사업은 트레일러에 RFID태그를 부착하고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에 RFID태그 인식장비를 설치해 수·출입되는 트레일러를 관리하는 것이다. 국토부와 인천항 카페리 물동량의 약28%를 운송하고 있는 (주)디티씨가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FRID태그를 부착하면 임시 수출입품인 트레일러에 대한 확인절차가 쉬워져 통관업무에 유용할 것"이라며 "관세청과 협의를 거쳐 통관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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