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비해 23% 증가…운송수입 1.4% 감소
올해 광주지역 시내버스 운송적자가 지난해보다 22.9% 증가한 354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지난 17일 버스정책심의위원회를 갖고 '2010년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 산정(안)'과 '시내버스 준공영제 수입금공동관리지침 개정(안)', '시내버스 시범노선 조정 실행계획(안)' 등을 심의했다.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 산정(안)'에 따르면 올 해 1월부터 12월까지 저상버스 62대, 대형버스 521대, 중형버스 323대, 예비 42대 등 총 948대의 운행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354억원의 운송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건비 915억원, 연료비 318억원, 기타비용 269억원 등 운송원가가 1502억원에 달한 반면, 운송수입은 1148억원에 그친데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해 운송적자 288억원에 비해 66억원(22.9%) 늘어난 수치다.
인건비는 지난해 872억원에서 4.9% 증가했으며 연료비도 306억원에서 3.9% 증가했다. 반면 운송수입은 지난해 1164억원에서 1.4% 감소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표준운송원가는 운송업체 효율성 상위 50% 반영을 원칙으로, 광주지역 목표 물가상승률 2.5%를 반영해 산정했다"며 "운전원 인건비는 실제 발생된 기준으로 임단협 결과를 반영했고 연료비는 노선별 표준연비제를 준용하되 변경된 노선은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의위에서는 풍암61번 노선연장 등 광주시내 7개 시범노선 조정 실행계획도 심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