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콜실적 하루 1건도 안되는데 3년간 500억 지원
서울시의회 이행자 의원은 16일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에서 3년간 약 50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브랜드콜택시의 실적이 대당 월 16.8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도별 브랜드택시의 콜 탑승률은 2007년 대당 월 6.8건, 2008년 대당 9.4건, 2009년 월 12.2건이며 2010년 현재 16.8건에 불과했다. 실질적으로 택시 한 대가 하루에 콜 탑승을 1건도 못하는 저조한 이용률을 보였다.
이 의원은 특히 서울시에서 제출한 브랜드 콜택시 응답률 및 배차율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야시간엔 6~7번 콜을 해도 겨우 1번 배차되는 수준의 응답률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택시 기사와 시민 양쪽에 환영 받지 못하는 브랜드 콜택시 사업은 서울시의 예산 낭비"라며 "2011년에도 148억의 예산이 책정된 브랜드콜택시 회사에 보조금 지원을 중지하고 택시 카드 결제 수수료 보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