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지역 화물운송의 핵심 거점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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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화물 및 컨테이너 운송의 핵심거점인 칠곡 내륙물류기지가 준공됐다.
국토해양부는 9일 오후 2시 경북 칠곡군 지천면 현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인기 의원, 장세호 칠곡군수, 곽인섭 국토부 물류항만실장,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 내륙물류기지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천면 일대 부지 46만㎡에 총 2625억원(국비 1068억원, 민자 1557억원)이 투입된 칠곡 내륙물류기지는 연간 일반화물 357만t, 컨테이너화물 33만TEU(20피트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화물취급장·배송센터·컨테이너장치장(CY: Container-Yard) 등 화물처리시설과 인입철도·도로 등 기반시설을 갖췄다.
국토부는 경부선 신동역에서 물류기지까지 5.1㎞에 이르는 인입철도를 건설했고, 경부고속도로에 물류기지 전용 나들목과 국도4호선 3km 연결로 등을 만들어 접근성을 높였다.
이 물류기지는 2007년 3월 착공해 올해 1월부터 화물취급장 등 일부 시설공사를 마치고 부분적인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전체시설이 완공돼 수출입화물의 운송과 택배화물 집배송 등 거점 물류시설로서의 역할을 본격 수행하게 됐다.
국토부는 영남권 내륙물류기지 운영으로 연간 물류비가 981억원 절감되고 474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636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토부는 전국을 5대 권역으로 구분해 각 권역별로 내륙물류기지를 건설해 왔으며, 칠곡 물류기지는 군포·의왕(수도권), 양산(부산권), 청원·연기(중부권) 물류기지에 이어 네 번째로 전체 시설을 준공한 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칠곡 물류기지의 준공 및 본격 운영에 따라 다른 물류기지 및 항만 등 물류거점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물류기지 운영활성화와 효율화를 통해 녹색물류 구현, 물류체계 개선 및 물류비 절감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