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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환경기술통합연구소 준공식
  • 신제현 기자
  • 등록 2005-09-08 00: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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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車' 개발 가속, 내년말 하이브리드카 첫선
현대.기아차가 친환경 미래형차 본격 개발을 위한 새로운 엔진을 달았다.

현대.기아차는 7일 세계 자동차 업체 가운데 최초로 환경기술 분야를 통합한 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 통합 연구소 준공을 계기로 현대.기아차는 친환경 미래형차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말이면 국내시장에도 하이브리드카가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용인시 구성읍에 위치한 환경기술부문 통합 연구소는 지난 2년간 6백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3천400평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400여종의 환경관련 핵심 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현대.기아차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친환경 미래형차 관련 연구시설들이 모여있다. 수소 충전지와 연료 전지 내구시험기, 전기동력시스템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기술 개발 장치가 포진해있다.

700기압의 수소 충전소는 국내 최초다. 기존에 있던 설비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있던 350기압의 수소 충전소다. 350기압의 충전으로는 350㎞밖에 달리진 못했지만 700기압으로는 5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측은 "기압이 높을수록 한번 충전으로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기 때문에 고기압 수소 충전 기술은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를 위해선 필수 기술"이라면서 "이번 충전소 완공이 연료전지차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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