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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11개사, '물류 에너지 목표관리' 협약 체결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11-05 07: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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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감축·녹색물류 실천 위해 민·관 협력 다짐

국토해양부와 11개 기업이 4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물류 에너지 목표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물류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협약을 체결한 11개 업체는 대한통운, 한진, 글로비스, 롯데로지스틱스, 하이로지스틱스, 용마로지스, 한국철도공사, 차주협동조합, 삼성테스코, GS리테일, 기아자동차 등이다.

물류에너지 목표관리란 물류기업 및 대형 화주(제조, 유통)기업들이 물류활동에 소요되는 물류에너지의 자발적인 감축 목표량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하며 그 성과를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참여기업들은 초기에는 소관 물류영역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및 화물수송량을 정확히 산정하는 데 집중하는 등 기업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연간 1~2%씩 감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참여기업의 물류 에너지 목표관리가 원활히 시행되도록 필요한 제반시책을 마련·지원하고, 물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사업을 선정해 내년부터 사업비 일부(30%이내)를 보조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통안전공단은 기업별 기초자료 수집 지원, 이행계획 검토 및 실적 평가 등 정부의 목표관리업무를 위탁 수행한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물류활동이 화주, 물류업체 및 차주 등 다양한 주체와 운송수단에 의해 복잡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물류 에너지 등 기초자료 수집·관리가 곤란한 점을 감안해 올 10월 현재 화물적재량 자동계측기를 개발, 시범 보급하고 있다.

국토부는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등을 통해 2020년까지 물류 온실가스를 단계적으로 감축해 나갈 계획이며, 2011년에는 11개 업체별로 물류 온실가스 절감사업을 추진하여 배출량을 전년대비 2% 줄일 경우 연간 총 2만4000 탄소톤 정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11개 업체와의 첫번째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총 50개 업체를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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