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경기고속·대원고속·경원여객·신성교통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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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버스 7개 노선이 신설돼 11월 중순부터 운영된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오는 11월 중순부터 △수원(영통)~서울역 △동탄~서울역 △안산(단원구)~여의도 △인천(논현)~강남역 △파주(운정)~서울역 △고양(정발산)~강남역 △고양(중산)~여의도 등 7개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추가로 지정하고 그 노선을 운행할 사업자를 선정·발표했다.
버스사업자로는 △수원(영통)~서울역 (주)경기고속 △동탄~서울역, 고양(정발산)~강남역, 고양(중산)~여의도 (주)대원고속 △안산(단원구)~여의도, 인천(논현)~강남역 경원여객(주) △파주(운정)~서울역 노선에는 신성교통(주)이 각각 선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수도권 6개 노선에 광역급행버스를 시범 운행한 결과 이용객의 만족도가 73%에 이르고 운송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 7월 광역급행버스 노선 10개를 추가로 지정하고 그 노선을 운영할 사업자를 공개모집했으며, 총 8개 업체가 7개 노선에 12개 사업을 제안·응모해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교통전문가, 공인회계사, 시민단체 등 각 분야별 전문가 15인으로 '광역버스 사업자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의 평가결과에 따라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제안서 평가는 제안 업체의 재무상태, 안전 및 준법 운행과 서비스 개선 방안, 운수종사자 관리 방안 등 20개 세부 평가기준에 따라 이뤄졌으며, 최고득점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선정된 사업자의 사업계획변경 등 인·면허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11월 중순부터 운행토록 할 예정이며, 운영을 희망하는 업체가 없었던 양주~잠실, 인천남동~여의도, 고양중산~광화문 등 3개 노선은 향후 재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도권 광역급행버스의 확대 운행 조치로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시간이 줄어들고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역급행버스란? = 기·종점으로부터 5㎞이내에 각각 4개 이내의 정류소만 정차하고 그 외 지점에서는 무정차로 운행하는 버스. 기존 직행좌석의 정차 정류소(현재 편도 36개소) 개소를 대폭 줄여 평균 15분정도 운행시간 단축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