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모 10개사 대상 평가 실시…12월 운행 개시 예정
경남 창원시는 옛 마산지역에서 운행하다 면허가 취소된 (유)시민버스를 대체할 신규 시내버스 사업자로 대운교통(주)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신규 사업자 공모에 응한 10개사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창원시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대운교통을 우선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대운교통이 2004년부터 고객만족 우수업체로 연속 선정돼 왔고 향후 시내버스 운영업체의 개선방향을 충실하게 제시해 선정평가위원으로부터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운교통은 모든 차량에 속도 제어기를 설치하고 차량의 고급화는 물론, 안전 및 친절운행을 실시간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창원시는 앞으로 대운교통이 12월 운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버스 운행에 따른 문제점 개선과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민버스는 상여금과 임금, 퇴직금 등 모두 50여억원의 임금을 체불한 상태에서 부도가 나 노조가 3월17일부터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며 51대의 시내버스 운행을 거부했고, 옛 마산시는 6월18일자로 시민버스에 대한 면허를 취소했다.
창원시는 통합시로 출범한 이후 시민버스를 대체할 신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 결과 모두 10개사가 응모해 선정평가작업을 실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