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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올 매출 8조7천억 예상
  • 김봉환 기자
  • 등록 2005-05-16 13: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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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장규격 표준제정 등 박차
올해 국내 택배업계의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보다 40% 늘어 전체 시장규모가 8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산업자원부와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통운.현대택배.CJ GLS 등 국내 택배업계 전체 매출액이 전년 보다 58.5% 증가한 6조2천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택배업계 매출이 업체별 전수조사를 통해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상의는 업체별 샘플 조사와 최근까지의 실적치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올해 택배업계 매출은 지난해보다 40.3% 증가한 8조7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택배시장이 급팽창함에 따라 정부와 택배업계는 국내 택배업체의 글로벌 기업화를 위해 포장규격 표준을 정하고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해나가기로 했다.

산자부 기술표준원은 현재 200여종이 넘는 택배 포장규격을 표준화하기로 하고 국내 상위 11개 택배업체 및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관련 부처 등과 표준화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업계도 표준제정에 적극 나서기로 해 연말이면 포장표준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택배업체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다국적 기업인 독일의 DHL(2004년 매출 503억달러), 미국의 페덱스(201억달러) 등에 비하면 아직 작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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