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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9일 청와대에서 국산 1호 고속전기자동차 '블루온(BlueOn)'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블루온을 직접 시승하면서 국내 1호 고속전기차 출시를 축하했다.
이번에 출시한 블루온은 지난해부터 1년간 약 400억원을 투자해 연구·개발한 것으로 시속 13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일본 미쓰비시 아이미브(i-MiEV)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고속전기차로 길이 3585mm, 폭 1595mm, 높이 1540mm다. 일본 미쓰비시 iMiEV보다 크기면에서는 약간 우세한 수준이다.
한번 충전하면 14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220V의 완속으로는 6시간, 380V의 급속으로는 30분내에 80%까지 충전 할 수 있다.
SK에너지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효성이 고속도로에서 1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효율 모터를 탑재했다.
LS산전이 배터리 전기를 모터에 필요한 전력으로 변환 출력하는 고효율 인버터를 제공하고 모비스가 직류변환장치를 개발해 제공했다.
현대차는 내달까지 30대 가량의 시범 운행차를 출시하고 내년 시범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