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점유율 상승...고속버스운송부문 역량 강화
금호산업이 코오롱TNS 인수를 확정, 그룹의 모태인 고속버스운송부문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국내 여객운송업계 1위인 금호산업㈜ 고속사업부는 법원의 최종인가 결정에 따라 코오롱 TNS 고속운송사업부문을 정식으로 인수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금호산업은 지난 4월6일, 2002년 부도 이후 법정관리에 들어간 코오롱TNS 의 고속사업부문을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인수금액은 280억원이다.
금호산업은 버스 97대로 21개 노선을 운영중인 코오롱 고속사업부를 인수함으로써 차량 1천116대, 국내 노선 수 162개(종전 150개)로 규모를 키워 시장점유율을 31.2%에서 35.7%로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천안, 대전, 대구, 울산 등 경부선 노선이 보강됨으로써 전국적인 노선망을 확충하게 됐고 기존 노선과의 연계를 통하여 시너지효과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코오롱 고속사업부가 중국에서 운행하던 톈진~베이징 등 5개 노선, 49대를 인수, 기존의 선전, 지난, 항저우 등을 더해 중국 7개성에서의 합자사를 운영하게 돼 총 59개 노선에 371대를 운행하게 됐다.
또 경부선과 영동선을 운영하고 있는 (주)서울고속터미널 지분(약 38%)도 상승했다.
금호산업은 건설과 고속버스, 레저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이번 코오롱 TNS 인수를 통해 금호산업은 그룹의 모태인 고속운송부문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건설, 레저 부문과 더불어 중장기 성장추진 사업군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