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18~26일 9일간…출발지부터 만차 많아
휴게소 고속버스 환승이 추석연후 기간인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일시 중단된다.
국토해양부는 원활한 귀성객 수송 및 고속버스 환승 이용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고속버스 환승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설·추석 등 명절특송기간에는 출발지부터 고속버스 만차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환승을 하고 싶어도 빈 자리가 없어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 환승 장소인 휴게소 주차장도 평소 주말보다 배 이상 혼잡해 환승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올해 추석 특별수송대책기간은 9월 21~25일 5일간이나 이번 추석은 주말을 낀 징검다리 연휴로 연휴 전후 주말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연휴기간 앞뒤의 주말도 운영정지 기간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이용객들이 환승 운영 중단을 몰라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과 협조해 고속버스 터미널, 환승정류소 등 현수막 게시 및 안내자료 배포, 고속도로 전광판, 고속버스 인터넷 예매 사이트 안내 등을 통해 운영 정지에 대한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고속버스 환승은 고속버스 운행노선수와 운행횟수가 적어 고속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장시간을 기다리거나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중소도시 주민들의 고속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환승정류소를 설치,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호남축은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 영동축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경부축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상·하행 6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하루 500~700여명 가량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