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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사장 "1년내 8개 차종 국내 출시"
  • 강석우
  • 등록 2010-09-03 0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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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6조원 투자계획…"두자릿수 내수점유 목표"
 
GM대우가 내년 8월까지 1년간 8개 차종을 국내에 출시해 내수 점유율을 두자릿수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GM대우는 향후 3년간 6조원 가량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2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12개월 이내에 8개의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며 "준대형 세단 알페온 출시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중 한국생산 차량은 6개, 수입차량은 2개"라고 했다.

아카몬 사장이 밝힌 출시 예정 차량은 국내 생산 차종으로는 오는 7일 출시되는 알페온, GM대우가 디자인에 참여한 7인승 다목적 차량인 '올란도', 소형차인 젠트라 후속으로 GM대우가 개발한 유럽형 해치백 스타일의 '아베오'다.

이 밖에 중형 세단 토스카,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윈스톰의 후속 모델이 내년 가을 이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올 초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형 쿠페인 '카마로'를 수입해 국내에 선보이겠다고 아카몬 사장은 밝혔지만 다른 수입 차종 1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카몬 사장은 "카마로는 시보레 브랜드를 달고 도입될 것"이라고 밝혀 카마로가 국내에 들어올 첫 시보레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그는 국내 도입 관측이 나돌았던 전기차 시보레 볼트를 국내에 들여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다만 정부의 녹색기술 권장에 따라 소수를 도입해 시범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GM대우는 한국에서 사업을 지속하고 성장할 것"이라며 "그 첫 사업으로 알페온을 출시한 것도 한국에 대한 우리의 장기적인 믿음의 연장"이라고 했다.

그는 "향후 3년간 막대한 투자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로 GM과도 공유하고 있다"고 했지만 "한국 정부와 논의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GM대우는 내부적으로 신차 출시와 생산시설 등에 3년간 총 6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알페온 출시와 관련, 아카몬 사장은 "내수 점유율 두자릿수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GM대우의 점유율은 8%대로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에 이어 4위다.

그는 신흥시장 개척의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지목하면서 "최근 우즈벡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출시했으며, 현지 공장 생산분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에도 수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로, 결함은 용인될 수 없다"며 "올해 안에 50%의 품질을 개선할 것이며, 모든 차급에서 리더제품을 만들어 클레임 건수를 줄이고 소비자가 AS 네트워크에 오는 것을 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대한 대출금 1조1262억원의 상환 문제와 관련, 그는 "현재 해결책을 찾고 있다"며 "우리의 유동성은 매우 견고하며 이를 산업은행도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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