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급행버스 신설 반발…개인택시도 동참할 듯
울산지역 택시 운전자들이 울산시의 KTX 울산역 급행버스노선 도입 방침에 반대해 택시운행 중단을 결의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전국택시노련과 민주택시노조는 9월 1일 택시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했다. 택시노조는 급행버스가 운행될 경우 승객 급감이 우려돼 생계를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택시노조는 9월1일 운행중단과 함께 태화강 둔치에서 운전자 10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 이와 함께 시내 각 충전소에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들에게 운행중단의 불가피성을 알리기 위해 거리선전에 나설 예정이다.
개인택시 운전자들도 30일 개인택시조합 대의원총회를 열어 동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울산지역 회사와 개인택시는 5000여대다.
앞서 울산시는 오는 11월 초 KTX울산역 개통에 대비해 급행버스 노선 4개를 신설키로 하고 최근 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급행버스 노선은 각각 KTX울산역과 중구와 남구, 동구, 울주군을 오가며, 노선마다 9~12개의 정류장을 설치하고 24대의 리무진 버스를 투입한다. 요금은 3200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