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김진일)와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후불 방식의 하이패스 카드 보급·확산에 협력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후불 하이패스 카드는 이용 시간대와 2.5t 미만 화물차, 15인승 이하 승합차 등 차종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이 있어 물류 기업의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통행료 정산이 간편하고 이용 차량의 운행 정보를 인터넷(www.excard.c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전 하이패스 카드는 미리 금액을 충전하고 사용하는 만큼 물류 기업 운전자에게는 금액을 선납하는 것이 적잖은 부담이었지만 후불 하이패스 카드의 사용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한 달에 한번 결제하는 일괄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물류협회 관계자는 "한 물류업체가 후불 하이패스 카드를 도입하면서 연간 약 3000만원 정도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나타냈다"며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회원사와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후불 하이패스 카드의 장점을 소개하고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