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경유 ★5개, 휘발유는 SK에너지·S-OIL ★5개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 개선이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2010년도 상반기 수도권지역에서 판매한 자동차연료 경유와 휘발유의 국내 정유사별 환경품질등급을 평가한 결과,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 연료가 공급돼 미세먼지 등 수도권 대기오염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경유의 환경품질은 국내 모든 정유사가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5개 등급을 유지했다. 또 휘발유 품질은 SK에너지와 S-OIL이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5개 등급이며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4개 등급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환경품질등급 분석·평가결과에 의하면 자동차 배출가스 및 후처리장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황성분은 경유와 휘발유 모두 ★5개로 평가됐고 방향족화합물·벤젠·윤활성·밀도·세탄지수 항목에서도 모든 정유사가 ★5개 등급을 받았다.
그 밖에 기타 항목은 증기압 ★2~4, 올레핀 ★2~3, 90%유출온도 ★4~5, 방향족화합물 ★3, 다고리방향족 ★4~5 수준으로 드러났다.
환경품질등급 공개제도는 수도권에 공급되는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등급을 공개해 소비자가 친환경연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정유사는 자발적으로 연료의 환경품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부는 이 제도를 지난 2006년 도입한 이래 고품질의 자동차연료가 공급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 등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환경부는 자동차 연료 관리에 있어서 World Best를 달성해 업계와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7월부터 환경부·업계·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T/F를 구성 운영 중이다.
환경부는 "국내 자동차 연료업계가 공동으로 자동차부문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연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연구사업의 연차별 로드맵을 금년 10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