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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임시열차 인터넷 예매 마비
  • 교통일보
  • 등록 2005-09-02 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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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자 폭증...시스템작동 중단
한국철도공사의 추석임시열차 예매가 사용자 폭증으로 서버가 거의 마비,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철도공사는 2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과 창구를 통해 추석 연휴인 16~20일 36개 임시열차(좌석수 12만2천293석)에 대한 예매를 실시했으나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거의 마비, 예매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비난이 봇물을 이뤘다.

이날 네티즌들은 철도공사 홈페이지에 '8시부터 1시간 여를 기다렸는데 접속을 할 수 없었다', '예매한다고 공지하고는 접속조차 안되면 어떻게 표를 끊으라는 거냐', '고생고생해서 어렵게 접속했더니 이미 좌석이 매진됐다'는 등 비난 글이 줄을 이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럴 바에야 인터넷 예매를 한다고 알리지 마라', '두 시간을 기다렸는데 전화도 안되고 접속도 안된다'는 등 불만이 이어졌다.

철도공사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9시 전에는 접속자수가 7만여명에 달했으나 피크타임인 9시~9시10분에는 이날 최고 접속자수인 10만2천여명이 접속, 포화상태에 달하면서 사실상 인터넷 예매시스템 작동이 중단됐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임시열차인 데다 좌석수가 많지 않아 웹서버를 평상시와 같은 14대로 운영했으나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인터넷 예매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실적인 어려운 점이 있지만 개선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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