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대상자 7백명 더 늘려 2천명으로 확정
화물운전자복지재단의 첫 사업인 장학 사업에 모두 4350명의 화물차주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18일 화물운전자 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한 달 동안 화물운전자 복지재단에 최종 접수된 신청건수는 장학사업 4350건,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 34건 등 모두 4384건이 접수됐다.
장학사업의 경우 당초 화물운전자 복지재단이 올해 대상자로 예정한 2600명을 훨씬 상회하는 4350명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복지재단은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상반기 장학사업 대상자를 1300명에서 700명 더 늘린 2000명으로 확정했다.
화물운전자 복지재단은 올해 장학사업으로 고등학교 1200명(1인당 50만원) 6억원, 대학생 1400명(1인당 100만원) 14억원 등 2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놓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장학사업 신청자 4350명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경우, 올해 책정한 예산을 상회 할 수밖에 없어 장학사업의 경우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또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은 128명에게 한 사고 당 1000만원씩 모두 12억8000만원의 예산을 세워놓고 있다.
화물운전자 복지재단은 유가보조금 카드제 도입으로 조성된 197억원의 기금으로 지난 3월 설립됐으며 매년 30~40억원을 화물운전자 자녀 장학사업, 중대 교통사고 피해보상 지원 등 화물차운전자의 복지향상에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