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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자동차 판매 56만8천대, 수출 급증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08-03 0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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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GM대우는 내수시장서 선전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7월 자동차 판매실적은 내수 11만9826대, 국외 44만8188대 등 모두 56만8014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내수는 1.1% 늘었지만 수출은 33.7%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7월 국내에서 4만 9055대, 해외에서 24만4405대 등 총 29만346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국내는 19.1%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21% 늘면서 전체적으로 11.8%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 쏘나타, 아반떼, 제네시스 등 승용차 판매대수는 2만4598대로 작년 동기 대비 31.1% 감소했으며 투싼ix,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7782대가 팔려 18.9% 줄었다.

반면 수출은 큰 폭으로 늘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형 쏘나타 투입으로 미국 공장 판매량은 18%, 중국과 인도공장도 각각 9% 이상씩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쟁 심화와 일부 주력 모델 노후화 등으로 내수 판매가 주춤했다"며 "8월 신형 아반떼 출시와 함께 고객서비스 혁신, 판매역량 강화, 창의적인 판촉전략 등을 통해 판매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7월 한 달간 내수 4만5100대, 수출 13만3903대 등 모두 17만 9003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작년 동기 대비 29.6%, 수출은 45.6% 늘어 전체적으로는 41.2%나 증가했다.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최근 출시된 신차 판매가 국내외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다고 기아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K5는 출고 첫 달인 5월 1주일 만에 3552대가 팔린 데 이어, 6월 1만673대, 7월 1만105대 등 지금까지 총 2만4330대가 판매됐다.

GM대우는 7월 한 달간 6만7318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49.4%나 늘었다. 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4%, 수출은 59.6% 증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판매량(1만2620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6% 줄었지만, 수출(8574대)이 56.6%나 급증하면서, 전체적으로는 판매량이 10.8% 늘어났다. 올해 들어 7월까지의 누계실적에서도 내수(45.3%)보다 수출(136.1%) 성장세가 훨씬 높다.

쌍용자동차는 4월 이후 넉달 연속 7000대 판매를 돌파, 모두 7369대를 팔았다. 수출이 전달보다 22.2% 늘었지만 내수가 8.9% 줄면서 전체 판매는 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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