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월 총임금(임금, 상여금, 제수당)이 12만원, 정비직 11만원원, 관리직 10만원 인상하는 것으로 노사간 합의가 이뤄졌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노동쟁의 조정신청 최종 조정회의(3차)에서 핵심쟁점에 대해 노사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올 2월부터 6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임?단협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해 왔다. 사측이 임금인상은 버스준공영제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독자적인 결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교섭이 난항을 겪었다. 이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이 신청됐다.
서울지방노동위는 이날 최종 조정회의에 앞서 노사간 교섭 주선, 서울시 면담, 현장조정 등을 통해 노사 양측의 쟁점사항을 최대한 조정함에 따라 최종 조정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