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구매총괄본부장인 김승년(55) 사장이 18일 오전 사망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오전 11시께 숨을 거뒀다.
김 사장은 정몽구 회장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현대차 구매총괄본부장 전무, 부사장을 거친 뒤 지난 2008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매총괄본부장은 현대기아차그룹의 자재 조달을 총괄하는 핵심 자리로 꼽힌다.
건국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정 회장의 신임이 두터워 '정 회장의 그림자'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