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 시연회 개최…업계 최초 선결제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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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개별화물자동차연합회가 스마트 폰을 기반으로 하는 화물정보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개별화물연합회는 지난 15일 오후2시 서울 팔레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국토해양부 곽인섭 물류항만실장과 어명소 물류산업과장, KT 등 통신업계, 화물자동차운송업계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물운수산업 선진화를 위한 '스마트 폰 기반 화물정보 물류시스템 구축' 시연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개별화물연합회는 이날 시연회에서 시스템의 주요 내용과 운영방안, 발전방안 등에 관해 설명했으며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뒤 8명의 물류전문 패널들의 의견을 들었다.
안철진 개별화물연합회장은 "다단계 등 왜곡된 화물운송시장의 구조를 개선하고 비용절감을 통한 영세차주의 수익 증대를 위해 손안의 PC인 스마트 폰을 기반으로 하는 화물정보 물류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특히 화물정보망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업계 최초로 운송비 선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송비 선결제 시스템은 화물차주의 운송완료 후 일반적으로 30일~90일 이후에 이뤄지는 운송비 결제를 화물정보망 운영자가 화주기업을 대신해 우선 지급해주는 것이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90억원의 지급보증을 받아 모두 120억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패널들은 "개별화물연합회의 스마트 폰 기반 화물정보망 구축 계획을 환영한다"면서도 "수많은 화물정보망 운영자들이 근본적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못해 실패한 만큼 이를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