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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운영 '아파트공동배송택배' 1호점 오픈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0-07-08 12: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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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까지 300개 택배취급소 개점
새터민(탈북자)으로 구성된 서울형 사회적기업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7일 오후 노원구 하계동 주공아파트 9단지에 새터민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는 아파트공동배송택배 취급소인 '중계1호점' 문을 열었다.

아파트공동배송택배는 배달할 택배물을 취급소에 놓고 가면 이를 각 가정으로 배달해 주거나 다른 곳으로 배달할 택배물을 보관하고 있다가 택배사에 전달해 준 후 계약된 택배사로부터 일정한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공동배송택배 취급소가 활성화되면 집에 사람이 없어도 택배물을 배달할 수 잇고 아파트 경비실에서 택배물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경비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각 가정을 방문하는 집하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어서 부가적 서비스와 매출도 예상된다.

김대성 함께 일하는 사람들 대표는 "택배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아파트 단지 내 물류 거점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주민들이 택배를 보내거나 받을 때 택배회사와 따로 약속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서울, 경기 지역 아파트에 오는 2012년까지 300개의 택배취급소를 개점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총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취급소 직원에는 새터민을 우선 채용해 새터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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