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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택배사업 진출?…로젠택배 인수說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0-07-08 10: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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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사 마치고 최종인수 협의 진행중
농협중앙회가 유진그룹 물류부문인 로젠택배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 계열사인 농협물류는 로젠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최근 실사를 마쳤으며 로젠 최종인수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농협은 계열사인 농협물류를 통해 택배사업 진출을 검토해왔다. 또 로젠도 M&A 시장서 매물로 꾸준히 언급된 상황이라 양측의 매각 성사여부가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 지난해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한 유진그룹의 주채권은행이 농협이라는 점에서 로젠택배 인수가 유력시되고 있다.

농협은 올 하반기 예상되는 홈쇼핑사업자 선정에 진출의사를 밝힌 상태인데다 하나로, NH몰 등 농산물 유통사업 확대에 따른 택배업 진출이 예견된 상태다.

택배업계는 농협이 택배업에 진출할 경우, 택배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택배사 한 관계자는 "농협이 홈쇼핑 사업에 진출하고, 유통사업 분야에서 택배를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하게 되면 택배 빅4(대한통운, 한진, 현대로지엠, CJ GLS) 자리를 넘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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